미국, 일본, 중국의 인터넷중독 예방 활동

각국에서는 민간이나 정부주도로 인터넷중독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부에서 주도하는 인터넷중독정책인 반면에 미국, 일본에서는 민간주도의 인터넷중독활동이 강합니다. 정부만이 인터넷중독 예방을 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기관들이 지역기반의 인터넷중독예방활동을 해야 만이 국가는 그 정책들을 발전시키고 이끌어 갈 수가 있습니다.

미국 민간주도 인터넷중독예방

 학부모단체, 대학, 민간협회 등 민간주도로 인터넷 중독 예방 해소유도 활동 활발

 2001년 민간 심리상담 기관 K. Young 인터넷중독 치료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인터넷중독 진단척도인 Young척도를 개발하여 온·오프라인상에서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 제공

– addictionsearch.com은 다양한 행위중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24시간 상담전화 서비스인 helpline을 운영

  • 인터넷중독 포럼 운영 : 인터넷중독 관련한 글을 올리고 답글을 달며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포럼 사이트를 제공

 캘리포니아 Covina-Baldwin Park에 위치한 RD Net Therapy 센터는 인터넷중독 진단과 치료프로그램을 제공

 학부모 단체인 National Institution of Media and the Family, 하버드대, 학교 등에서 유해 매체물에 대한 교육, 상담, 연구 실시

– National Institution of Media and the Family : 비디오와 컴퓨터 게임물 등에 대해 학부모들이 직접 유해여부를 검토한 후 정보 제공

– 하버드 의대 인터넷중독 서비스 : 개인 및 직장인 대상의 인터넷중독 예방 교육, 기업체 대상의 상담 프로그램, 학교 대상의 예방사업 등

– 일리노이 중독치료 연구소 : 인터넷, 도박, 성중독 등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과 교육 사업 지원

 2009년 7월 시애틀 부근 Fall City에서 미국 최초로 인터넷중독 치유센터인 ‘헤븐필드보호센터(Heavensfield Retreat Center)’ 개소

– 45일 동안 게임, 인터넷, 문자, 채팅 중독 등을 집중관리 및 치료해주는 인터넷중독 치료 프로그램(ReSTART Internet Addiction Recovery Program)’ 운영

– 상담과 치료외에 집안 일, 정원가꾸기, 산책, 운동, 요리 등 다양한 일거리로 인터넷과 차단된 생활 체험

영국 : 정부와 민간의 상호 협력을 통한 인터넷중독 예방

 EU 국가들 중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에 가장 관심이 많은 영국은 정보 규제부처와 민간 자율기구의 상호협력관계 강조

 2009년 11월에 컴퓨터게임중독자를 치료하기 위한 영국 최초의 재활 클리닉인 Computer Rehab Clinic 오픈

 2010년 3월 런던에 Capio Nightingale Hospital은 인터넷 중독 클리닉을 오픈

– 기술 중독관련에 처음으로 오픈한 병원으로 소위 스크린에이저(Screenager)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 집중적인 환자 케어, 집단 치료, 온라인 채팅이 아닌 실제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치료로 인터넷중독을 치유

– 프로그램은 15세-17세를 대상으로 하지만 12세 어린이부터 참가할 수 있음

– 프로그램은 Screenager를 Teenager로 돌려 놓고 게임 Warcraft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것이 목표

인터넷중독 관련 사건·사고(인디펜던드 신문, 영국)

1. 크리스 스태니포스(20세, 영국)은 Xbox로 12시간 게임을 하다가 혈액 응고로 죽었다. 그는 레이체스터 대학에서 게임디자인으로 공부를 할 예정이었다(Xbox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가정용 게임기).

2. 28세인 레베카 콜린 크리스티(뉴멕시코, 미국)는 오랜 시간 게임을 하다가 젖먹이 아이를 굶겨 죽인 죄로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World of Warcraft를 하고 있었으며, 3살 짜리 아이는 영양부족으로 목숨을 잃었다.

3. 인터넷 도박 중독으로 회사에서 76,000파운드를 훔친 루시엔나 메이니(41세, 캠브리지샤이어, 영국)은 16개월 형을 받았다.

 

일본 은둔형외톨이 방지를 위한 정부주고 교육정책 추진

 인터넷중독 등으로 인한 ‘은둔형 외톨이’(히끼꼬모리: 특별한 정신장애를 경험하지 않은 채 6개월 이상 은둔하는 사람)가 증가하면서 폭력, 학업·경제활동 포기 등 심각한 사회문제 발생

– 히키코모리의 80% 이상이 20~30대, 남성대 여성이 8대 2정도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음

– 정도에 따라 3~4년, 심하면 10~20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세상과 단절하는 경우도 있음(히키코모리 가족연합회)

– 평균 연령은 26.7세이며, 초·중학교를 다니지 않은 학생이 33.5%(일본 후생성)

– 2010년 들어서 15~39세인 히키코모리가 약 70만 명에 달함(일본 내각부, 2010)

– 20년 후에는 히키코모리의 사회문제가 빈번할 것으로 추정

※ 이데 소헤이(井出草平)는 부모의 죽음, 그리고 자신들의 고령화로 인해 발생할 문제에 초점을 둔 10년~20년 후 히키코모리들의 삶에 대한 통찰 보고서 발간

1975년에 중3 학생이 등교를 거부하여 현재까지 히키코모리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부모가 25살에 그 아이를 낳았다고 가정할 때, 현재 부모의 연령은 75살이다. 그런데 일본인 평균수명이 남자는 78세, 여자는 85세이니까, 부모들이 아직 사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10년 후에는 죽는 경우가 많아진다. 히키코모리는 가족들하고만 살지, 사회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집세나 식비 같은 최소주거비를 부모가 제공하면 한 달에 2~3만 엔으로 살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죽으면 이들의 생활은 파탄날 수밖에 없다. – 히키코모리의 2030년 문제(이데 소헤이) –

 

 은둔형 외톨이(일본어로 히키코모리) 대응방안

– 2005년부터 20개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합숙생활을 통해 치료와 취업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젊은이 자립학원’을 운영

– 전국 4,600개소의 ‘은둔형 외톨이 상담센터’ 운영

 인터넷중독 해소를 위해 웹을 통해 중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 오사카와 쓰쿠바 현에 인터넷중독 상담창구인 일본중독정보센터 2개소 운영

 필터링 서비스를 실시하여 가정에서 유해 사이트의 접속을 제한

– 도표도는 2007년 7월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를 개정하여 휴대전화 판매점 등에서 필터링 서비스의 이용을 손님에게 권장하는 것을 의무화

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사용지침을 제시하거나 인터넷 미팅 사이트 규제법까지 마련하여 인터넷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중독증이나 폐해방지 모색

중국 강력한 규제정책 실시

 인터넷중독 치료희망자를 대상으로 여름캠프 개최, 새로운 인터넷 카페 기업 금지, 폭력적인 게임이용을 제안하는 등의 정책 수립

 치안관리처벌조례, 형법 등의 국가법률, 인터넷정보서비스 관리법, 출판관리조례 등의 규정을 통해 인터넷 게임 금지

 2007년 4월부터 온라인 음란물 관련 내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은 인터넷 PC방의 신규허가를 금지하고 불법 인터넷 PC방의 운영 및 이용자의 신분확인 여부에 대한 단속 강화

 인터넷게임 ‘피로도 시스템(fatigal system)’ 도입 강제화

– 10대들의 인터넷 사용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카페 출입금지 규정 마련

※ 피로도 시스템은 게임 접속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경험치(아이템)의 획등을 점점 어려워지도록 하여 이용자의 게임중단을 유도하는 시스템

 2010년에 온라인 게임을 하는 데에 실명으로 등록을 하는 것을 강제하는 계획을 세움

– 부적당한 콘텐츠와 인터넷을 오용하는 것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

 2011년에 비디오게임 사업자에게 부모가 자식의 게임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을 허락하도록 명령

– 본인 증명을 하면, 부모는 자식의 게임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완전히 금지할 수 있는 선택이 있음

– 게임회사는 부모가 자식이 부적당한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도울 책임이 있음을 강조

스마트폰 중독 실태 관련 해외 언론 보도 및 연구 결과

보도연도 저자 해외 언론 보도 및 연구결과
2012 Spavone 휴대전화로 인해 주의가 흩어지는 정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8과 같음

(청소년 안전 국가조직위원회 실행국장, 오하이오 TV)

SecurEnvoy 휴대폰이 없을 때 느끼는 공포인 nomophobia(no mobile phone phobia)는 여성의 70%, 남성의 61%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2012. 2, LA Times)

※ nomophobia는 2008년에 영국에서 처음 조사됨

2011 Oulasvirta et al. o 기존 컴퓨터와의 사용특성차이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스마트폰 중독의 특성 제시(Oulasvirta et al., 2011)

– 스마트폰 사용을 자동화된 행동 즉 습관으로 이해, 이 자동화된 행동은 장소, 사람, 일어난 행동으로 인해 유발됨

– 스마트폰 사용의 대부분은 하루 내내, 반복해서 짧게 나타나는 체크하는 행동임(예, 이메일, SNS, 신문기사, 책 등)

– 체크하는 습관이 계속되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이어짐

Virginia Tech Transportation Institute(VTTI) o 휴대폰과 관련된 작업 중에서 운전 중에 문자하는 것이 가장 위험

o 10대 운전자는 차사고가 나는 성인들 보다 휴대폰으로 전화하거나 문자하는 비율이 4배 더 많게 나타남

o 운전 하는 중에 6초 마다 운전자는 메시지를 받거나 보내는 데, 그 중에 4.6초를 도로에서 눈을 떼어서 매우 위험

Hackman o 미국 롱 아일랜드 고등학교 졸업생은 연구공모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10대의 애착을 조사

–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져 있으면 자극이 낮은 상태를 보여, 낮은 심장박동과 그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comScore ‘11년도에는 스마트 기기에서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컴퓨터와 노트북에서의 인터넷사용시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Ofcom

(영국, 가디언지)

성인 2,073명, 10대 521명을 스마트폰 기기 활용에 대해 조사

o 성인의 37%와 10대들의 60%가 스스로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었다고 응답

o 성인의 51%와 10대들의 65%는 다른 사람과 교제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사용

o 성인의 23%와 10대의 34%가 식사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

o 성인의 22%와 10대의 47%가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

2010 Oliver o 블랙베리 이용자 17,300명의 이용 특성 연구

– 하루에 1.68 시간 사용, 86.9번 기기를 사용, 상위 10%는 하루에 200번, 한번 접속할 때 머무는 시간은 68.4초로 컴퓨터 인터넷사용시간과 관련하여 매우 짧은 수준

– 회기 간 평균시간 간격은 682.5초로 매우 강박적인 사용을 나타냄

Rutgers University o 스마트폰 이용자의 4-6%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Blackberry는 Crackberry로 불릴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o 스마트폰 사용자의 49%가 새로운 메시지 도착을 알기 위해서 잠 잘 때에도 옆에 놓고 잔다고 답변

Stanford University o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 응답자의 34%가 ‘자신이 아이폰에 상당히 중독됐다’, 10%는 ‘완전히 중독됐다’고 응답했으며, 75%는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잠든다’고 응답(2010)

Point On Research(일본) o 10, 20, 30, 40대 800명을 스마트폰 중독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

– 33% 매우 중독되었다, 54% 약간 중독되었다, 13% 전혀 중독되지 않았다고 응답

– 27.4% 30분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

– 22.0% 화장실에서 거의 매일 스마트폰을 본다

 

국가별 대응 반응

국가별 대응 방안

 (일본) 정부는 2008년에 초중고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사용에 대해 경고

– 휴대폰 제조업체에 음성과 GPS기능만을 넣은 모델을 만들 것을 요구하기도 함

– 휴대폰이 학생들의 부모 및 친구와의 연락 유지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만을 제공토록 하여 중독 문제를 해소하려는 의도

 (파키스탄) 국가청소년위원회장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핸드폰 제공회사와 함께 핸드폰 이용 가이드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www.dawn.com, 2012. 3., 파키스탄의 보도 매체)

– 청소년들 중에 60%가 하루에 125개의 문자를 친구에게 보내고 있으며, 불면증, 우울증, 영양부족, 고립, 손가락 및 손목의 통증을 호소

 (미국) Tapas Senapati와 시민 단체들은 스마트폰 기기를 끄고, 가족, 친구 및 동료와 함께 있는 날을 “Moodoff Day(2012. 2. 26, 5am ~ 10am)“로 지정하여 동참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행

–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미국 등 20개국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보도

– 다음 해의 “Moodoff Day(2013. 2. 26.)”에는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www.moodoffday.org)

상담 사례

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부부 및 가족 문제 상담(Asia News Network, 2012. 2.)

– 배우자가 스마트폰으로 다른 이성에게 SMS와 이메일로 연락을 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비도덕적 관계로까지 이어짐

– 스마트폰에의 집착이 청소년의 실제 대화 기술이나 문제 해결능력을 떨어뜨리며, 사회적 관계도 불안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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