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게임이용장애 진단준거, 관련 부처 입장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게임중독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이고, ICD-11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는 게임이용장애 Gaming Disorder입니다. 게임이 중독인지 아닌지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용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게임과다사용, 게임과몰입, 게임이용장애, 문제적 게임사용, 병적인 게임사용, 게임 중독 등입니다.
게임이용장애 WHO ICD-11 등재 경과
게임이용장애 Gaming disorder는 세계보건기구 WHO 에서 발간하는 ICD-11(국제질병·사인분류, 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11판)에 2019년 5월 25일 WHO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하여 2022년 1월부터 발효가 확정되었습니다. ICD는 국제질병분류체계입니다. 우리나라의 질병분류체계는 KCD(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 and Cause of Death)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입니다.
국제질병분류체계는 전 나라의 질병분류체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각 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만 ICD에서 질병으로 등재되었다고 해서 각 나라가 그 질병을 그 나라의 질병분류체계에 등재할 필요도 의무도 없습니다. 각 나라마다 사회적, 문화적, 지역적, 기후적, 산업적, 정치적 환경에 따라서 ICD 에 등재되어 있는 질병으로 각 나라마다 받아들일지 안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KCD는 5년 주기로 개편하고 있으며, 앞으로 2026년 개편 예정입니다.
ICD-11 게임이용장애 진단 준거
ICD-11 게임이용장애 진단 준거입니다.
핵심(요구된) 특징:
- 게임 행동의 지속적인 패턴(‘디지털 게임’ 또는 ‘비디오 게임’)은 주로 온라인(즉, 인터넷 또는 유사한 전자 네트워크를 통해)이거나 오프라인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 게임 행동(예: 시작, 빈도, 강도, 지속 시간, 종료, 맥락)에 대한 통제력 저하;
- 게임이 다른 삶의 관심사 및 일상 활동보다 우선할 정도로 게임 행동에 대한 우선 순위를 증가시킴; 그리고
-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게임 행동의 지속 또는 확대(예: 게임 행동으로 인한 가족 갈등, 학업 성취도 저하,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 게임 행동의 패턴은 연속적이거나 일시적이며, 반복적일 수 있지만, 긴 시간(예: 12개월)에 걸쳐 나타납니다.
- 게임 행동은 다른 정신 질환(예: 조울증)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으며 물질이나 약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 게임 행동 패턴은 개인, 가족, 사회, 교육, 직업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상당한 고통 또는 장해를 초래합니다.
Essential (Required) Features:
- A persistent pattern of gaming behaviour (‘digital gaming’ or ‘video-gaming’), which may be predominantly online (i.e., over the internet or similar electronic networks) or offline, manifested by all of the following:
- Impaired control over gaming behaviour (e.g., onset, frequency, intensity, duration, termination, context);
- Increasing priority given to gaming behaviour to the extent that gaming takes precedence over other life interests and daily activities; and
- Continuation or escalation of gaming behaviour despite negative consequences (e.g., family conflict due to gaming behaviour, poor scholastic performance, negative impact on health).
- The pattern of gaming behaviour may be continuous or episodic and recurrent but is manifested over an extended period of time (e.g., 12 months).
- The gaming behaviour is not better accounted for by another mental disorder (e.g., Manic Episode) and is not due to the effects of a substance or medication.
- The pattern of gaming behaviour results in significant distress or impairment in personal, family, social, educational, occupational, or other important areas of functio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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